소개가 없다는 건, 순서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
선배 세무사들은 소개로 수임합니다. 이제 개업했다면 그 소개망이 없습니다. 그렇다고 개업하자마자 광고비부터 태우면 대부분 샙니다. 받아줄 그릇(홈페이지·프로필)이 없는 상태의 광고는 클릭만 사고 끝나기 때문입니다.
그래서 순서가 중요합니다. 돈이 안 드는 것부터.
0원 — 지도와 프로필 등록
가장 먼저 할 일은 글쓰기도 광고도 아닙니다. 등록입니다.
-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— "○○동 세무사" 지도 검색에 뜨는 기본기. 사무실 주소·전화·영업시간·전문분야를 채우세요.
-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— 한국 고객 다수는 여전히 네이버 지도로 찾습니다.
- 두 곳 모두 이름·주소·전화번호를 홈페이지와 똑같이 적으세요. 이 일관성(NAP)이 검색과 AI가 사무실을 하나의 개체로 인식하는 근거가 됩니다.
반나절이면 끝나는데, 안 한 사무실이 의외로 많습니다.
0원~ — 전문분야가 보이는 홈페이지
홈페이지가 없다면 이 단계가 가장 큽니다. 있는데 "세무 서비스 일체"라고만 적혀 있다면, 없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
핵심은 하나입니다. "어느 지역에서, 어떤 세금을, 누가 하는지"가 첫 화면에서 읽혀야 합니다. 양도세면 양도세, 법인이면 법인. 고객은 "세무사"를 검색하지 않고 "강남 양도세 세무사"를 검색하니까요. 자세한 조건은 전화가 오는 세무사 홈페이지의 조건에서 다룹니다.
0원 — 주력 분야 블로그
트래픽은 결국 콘텐츠에서 나옵니다. "세무사 마케팅"류 상류 키워드가 월 수백 회 검색되는 동안, 개별 사무실 이름은 아무도 검색하지 않습니다. 고객이 검색하는 건 질문입니다.
- "간이과세자 일반과세자 전환 기준"
- "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"
- "법인 전환 시기"
이런 질문에 답하는 글을 주력 분야에서 한 달에 두어 편씩 쌓으세요. 질문형 제목 + FAQ 스키마로 쓰면 같은 글이 구글 검색과 AI 인용을 동시에 가져갑니다. 방법은 FAQ 스키마 넣는 법에 코드까지 있습니다.
유료 — 토대가 생긴 다음의 검색광고
위 세 가지가 갖춰졌다면, 이제 광고가 의미 있습니다. "지역+분야" 의도 키워드 중심의 구글 검색광고는 검색량이 작은 대신 전환 의도가 높습니다. 다만 광고비가 어디에 쓰이는지 매주 숫자로 확인하세요. '맡겨놨는데 뭘 하는지 모르겠다'가 광고 대행 불만 1순위입니다.
한 가지 주의 — 세무사회 광고규정
세무사 광고는 세무사법과 한국세무사회 규정의 적용을 받습니다. "무조건 환급", "100% 절세" 같은 표현은 채널이 무엇이든 쓰면 안 됩니다. 어떤 표현이 위험한지는 세무사 광고, 되는 표현과 안 되는 표현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.
순서를 다시 줄이면: 등록 → 홈페이지 → 블로그 → 광고. 앞의 셋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 듭니다. 그 시간이 아깝다면, 그때가 수임랩에 문의할 타이밍입니다.